흥미로운 것은 그가 한국에서 공유주방 시장 출사표를 던졌다는 사실이다. 공유주방이란 공유오피스와 유사한 개념이다. 스타트업과 벤처가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는 것처럼 음식을 만드는 공간을 공유한다.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투자자와 사용자 얘기다.
캘러닉의 선택은 작게는 푸드테크 산업의 성장성을 짐작케 한다. 성장 잠재력을 높게 봤다는 방증이다. 거시적으로는 공유경제 이론에 실증적 근거를 제시한다. 국내외 벤처 캐피털 역시 이 같은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공유경제 기업에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공유경제는 새로운 물결이자 시대적 대세다. 전통산업이 부정한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는다. 모바일에 익숙한 세대가 점진적으로 사회를 이끌어 가는 주류로 떠올랐다. 전통산업이 해결하지 못하는 가려운 곳을 긁어 준다.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수밖에 없다. 편리하고 간편함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가 주 고객이다. 새로운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 공유경제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축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전통산업 역시 새롭게 밀려드는 파고에 대비할 때다.
